[구리] 구리 새이웃 5호 발간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2.07.23
조회수
12051


구리 새이웃 5호가 발간되었습니다. 그 내용 중 학습 동아리 활동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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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동아리

"함께하는 역사체험"

-최미자 선생님

2009년 8명으로 시작된 역사체험학습 동아리는 처음 만들어질 때만 해도 역사관련 지도자가 되겠다는 확실한 목적을 갖고 시작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단지 역사가 좋아서, 교양을 쌓기 위해서 또는 자녀교육을 위해서라는 소박한 동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함께 동아리활동을 하면서 역사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서로 공부해 온 부분을 돌아가면서 발표하고 발표 후에는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고, 한달에 한번씩 문화재를 찾아 직접 현장으로 학습을 다녔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발전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인창초등학교, 도림초등학교, 푸른하늘 지역아동센터에서 세계문화유산수업을 진행하였고 작년 전국 평생학습축제에 구리시를 대표하는 역사를 주제로 고구려벽화 그릭, 동구릉의 건원릉 상설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0년 '교과서 미리가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역사체험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같이 하셨던 선생님들께서 개인사정들로 현재 같이 하지 못 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금은 저와 김항자, 박미화 선생님이 '교과서 미리가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3년째 이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그 동안 웃고 떠들고 같이 공부하며 공유했던 시간들이 참으로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좋은 일도 있고 때로는 힘겨울 때도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해야되는 부담감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좋아하는 만큼 열심히 활동하며 노력하면 언젠가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체험학습 교사는 역사라는 주제로 해설과 안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체험학습을 통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교육자이며,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 이해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과서로만 접하게 되는 정적인 활동에서 벗어나 생동감 있는 활동으로 체험학습은 변화합니다. 앞으로 역사체험학습 동아리가 쭉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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