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 故 오재경 초대 실행이사장과 지역사회교육운동

작성자
admin
등록일
2012.07.03
조회수
12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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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7() 본회 초대 실행이사장이었던 오재경 문공부 장관이 별세했다. 오재경 실행이사장은 1969년 한국지역사회학교후원회 발족에 참여하고 열정적으로 지원하여, 지역사회교육운동이 전국 방방곳곳으로 퍼지게 한 장본인이다.

 

고인은 1986년 서울지역 교장·교감·담당교사 회장 연석회의에서 공동하는 사회, 협동하는 사회, 책임을 다하는 사회, 위대한 사회 안에서 더불어 보람을 누리기 원해 지역사회교육운동에 몸담고 있음을 밝히면서 협의회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KACE는 이러한 고인의 뜻을 이어 지역사회교육운동을 통해 기쁨과 보람이 넘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평생교육을 위한 우리의 선언'



                                                                               - 1986년 서울지역 교장·교감·담당교사 회장 연석회의에서

 

 

 

수도 서울안의 지역사회학교의 교장, 교감선생님, 담당선생님 그리고 회장님 우리들이 다 함께 이 자리에 모여서 지난 1년을 되돌아보는 일로 보람을 누리며서 더 나은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을 우리 모두의 것 되게 하기 위해 이 자리가 마련된 것입니다.

 

우리는 공동하는 사회, 협동하는 사회, 책임을 다하는 사회, 위대한 사회 안에서 더불어 보람을 누리기 원해 지역사회학교운동에 몸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운동을 통해 크게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 번 밖에 살 수 없는 우리네 삶을 더욱 보람되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힘써 퍼져나가는 이 운동을 통해서 평화스러운 이 세상되기를 힘씁니다. 남과 북으로 갈리어 휴전이라는 더 무서운 전쟁상태를 사는 우리들의 살벌한 마음을 이 온동을 통해서 평화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뒤를 이어나갈 우리네 후대들에게 더욱 실감나는 평화스러운 삶을 안겨 주기를 희구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힘써 펴나가는 이 운동을 통해서 사랑이 넘쳐 흐르는 이 땅 되게 하기를 원합니다. 리고 우리는 우리가 펴나가는 이 운동을 통해서 기쁨이 용솟음치는 이 땅 되기를 희구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힘써 이루는 평화와 사랑과 그리고 기쁨이 뭇사람의 삶 되기 위해 우리의 값진 수고가 더욱 큰 보람 누리게 하는 것이 되어야겠습니다. 우리의 값진 운동이 메마른 이 땅의 비옥함을 더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왜 지역사회학교운동을 하는지 선언을 생각해 보시고 ' 나는 이러한 주장을 가지고 한다' 그러한 시민 헌장을 만들어 보셨으면 합니다.

 

 

평생교육을 위한 우리의 선언

 

우리는 보다 많은 행복을 실감하고 건강한 삶의 보람, 더욱 큰 것 되게 하기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거짓이 없는 삶이 무엇을 뜻하는 것인가를 깨닫는 자가 되게 하여 그 모든 사람의 직업과 취미활동과 지역사회활동을 통해서 내가 과연 누구이며 우리가 서로 그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서로 물으면서 평생을 공부하며 삽니다.

 

우리는 모두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서 푸르름이 넘치는 내고장이 되게하는 일로 우리 시(市)를 대학처럼, 공원처럼 만들어 서로가 삶의 보람 나누어 주며 우리 모두가 보다 낫게 살고 보다 낫게 살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의 다음 세대에 대한 우리의 소임을 다 하기 위해서 시의 행정과 재정을 시민 모두가 소외됨이 없이 이 고장은 내 고장임을 실감하는 일로 높은 품격의 인간, 높은 품격의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 되게 하는 자랑스러운 평생교육의 길을 열어 이를 높이 쌓아 올리는 일로 맛이 있는 삶, 깊이가 있는 삶, 유머와 센스가 넘치는 삶 나누어 갖게 하기를 힘씁니다.

 

우리는 인간의 보람이 그의 높은 교양에 있음을 알기에 인간의 내재하는 성장과 성숙함이 계속된 우리의 하루하루의 학습을 통해 마련될 것을 굳게 믿습니다.

 

그리고 금권과 학력편중과 편의주의를 극복하고 우리의 무한한 행복과 깨달음에 도달하는 길이 평생교육, 평생학습에 있음을 알기에 이 것을 우리의 선언으로 하기를 희구하는 것입니다.

 

이 것은 이웃나라 일본에 있는 인구 5만의 지방자체단체 시에서 채택한 평생교육을 위한 선언입니다. 끝으로 사람이 살아야 할 이유를 풀이해준 노래를 소개해드리는 일로 우리의 모임, 더욱 뜻 있는 것 되시기를 빕니다.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은 누구에게 빚지며 산다는 것. 그 빚 갚으며 산다는 것. 그 누가 해준 것처럼 나도 그렇게 하면서 살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은 누구하고 손을 잡는다는 것. 그래서 잡은 손의 따사로움을 잊지 않고 산다는 것. 만나서 사랑하다 이땅 떠날 때 후회함이 없는 내가 되도록 오늘과 그리고 내일을 살자. 누구나 혼자서는 살 수가 없다. 누구나 혼자서는 걸어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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